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월 한달동안 8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6조원 가까이 늘었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효과로 신용대출도 약 9조원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4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10일 은행권의 말에 따르면 주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1조3088억원으로 지난 5월 말 684조1075억원 준비 9조2003억원 증가했다.
3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5조5838억원으로 지난 11월말 481조7700억원보다 7조8239억원 불었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7월말 112조3331억원에서 5조9722억원 늘어난 114조3065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확장과 시장금리 상승 예상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불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이 지속 상승했기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개인회생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이야기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0일부터 가계부채 케어방안을 시행하면서 은행권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6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사용하면 차주별 DSR 30% 규제를 적용했었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1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4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도와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케어방법의 대출 억제 효능이 나타나려면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에 포함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적용되기 덕분에 정책 효과는 점점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4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70조8980억원으로 전월말 131조293억원보다 7조8636억원 올랐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효과가 개인회생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저번달 26~25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7조309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직원은 '6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이번년도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7%대로 관리하겠다고 밝혀졌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상승시키는 등 관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