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국내외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5월 한달동안 1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조원 가까이 늘어났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효과로 신용대출도 약 7조원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11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1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3083억원으로 지난 9월 말 682조1073억원 예비 7조2006억원 올랐다.
6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5조5832억원으로 지난 6월말 486조7900억원보다 2조8239억원 늘어났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6월말 117조3339억원에서 8조9728억원 많아진 119조306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확대와 시장금리 상승 예상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많아진 것은 부동산 가격이 지속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을 것입니다.
시중은행 지인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6일부터 가계부채 케어방법을 실시하면서 은행권에서 1억원 개인회생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4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이용하면 차주별 DSR 40% 규제를 적용했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6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3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해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대출 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에 함유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반영되기 덕분에 정책 효과는 점점 나타날 수 있습니다'고 설명하였다.
8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저번달 말 기준 160조8950억원으로 전월말 135조298억원보다 5조8637억원 상승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저번달 26~26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6조304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지인은 '6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순간적으로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저번달 22일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1%대로 케어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http://edition.cnn.com/search/?text=개인회생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증가시키는 등 케어에 나섰다.